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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토홀딩스, 1분기 매출 4.6%↑…미국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방'

골프·신발·온라인 DTC가 견인…‘에샤페’ 시리즈 2030세대서 인기 스포츠 패션 브랜드 미스토홀딩스(구 휠라홀딩스)가 2025년 1분기에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2,400억 원(약 8억 9,28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27억 원(약 1억 1,715만 달러)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골프 전문 브랜드 아쿠슈네트(Acushnet) 부문이 매출 1조 2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대표 제품인 신형 Pro V1·Pro V1x 골프공과 클럽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나날이 오르는 원자재 가격,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셈이다.한편, 미스토 브랜드 부문은 2,157억..

럭셔리 산업, 더 이상 반짝이지 않는다…글로벌 소비 둔화에 ‘경고등’

모건스탠리 “가격 인상 힘들고, 中·美 수요 정체로 성장 한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던 글로벌 럭셔리 산업이 2025년 들어 성장 둔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미국·유럽 등 주요 소비국의 수요 둔화, 고금리 기조, 가격 인상 한계 등을 이유로 올해 시장에 경고등이 켜졌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쌓인 저축과 미국의 경기부양책 덕에 2019~2024년 사이 럭셔리 브랜드의 매출은 80% 이상 급증한 바 있다. 하지만 2025년 들어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 금리 부담, 소비 심리 약화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전체 럭셔리 소비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지만, 올해 소비는 ‘정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초 중국 소비자..

일본 스트릿 감성, 피렌체로 간다

‘칠드런 오브 더 디스코던스’, 피티 워모 런웨이 주인공으로 디자이너 히데아키 시카마, 아카이브와 스트리트 감성의 융합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Pitti Uomo)가 일본 스트리트 감성의 대표 브랜드 ‘칠드런 오브 더 디스코던스(Children of the Discordance)’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한다. 이번 108회 행사(2024년 6월 11~14일)에서는 디자이너 히데아키 시카마(Hideaki Shikama)의 브랜드가 6월 17일 화요일 단독 패션쇼를 통해 글로벌 관객 앞에 선보인다. 동시에 피렌체의 주요 전시장인 포르테짜 다 바쏘(Fortezza da Basso) 내 ‘Futuro Maschile(미래의 남성복)’ 섹션에서도 해당 컬렉션이 전시될 예정이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을 떠나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을 떠나다 – 디올을 새롭게 쓴 20가지 장면“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를 외친 디자이너디올에 ‘목소리’를 입힌 그녀의 20가지 순간 2016년,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가 디올 최초의 여성 아트디렉터로 지명되었을 때, 세계 패션계는 놀랐다.그리고 1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 그녀는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하우스를 떠난다.하지만 그녀가 남긴 유산은 결코 조용하지 않다.치우리의 첫 컬렉션부터 메시지는 분명했다.“We Should All Be Feminists”라는 문장이 새겨진 티셔츠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디올이라는 하우스가 시대와 맞닿아 있다는 선언이었다.그녀는 디올을 더 우아하게, 더 현실적으로, 그리고 더 주체적인 여성성을 담는 브랜드로 이끌었다.전통을 해체하고,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