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C 2025, 상하이서 펼쳐지는 ‘가을 패션 피크닉’

800여 글로벌 브랜드 참여… 디지털 전시·정밀 매칭·트렌드 쇼까지
한국 기업도 ‘위챗 미니 프로그램’ 등 디지털 전시 시스템 주목해야

 

2026년 S/S 시즌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소비자 트렌드를 보여준다.

 

글로벌 비즈니스의 무대, CHIC 2025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상하이의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CHIC 2025 가을 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Fashion Picnic in Autumn’이라는 테마 아래, 세계 800여 개의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하며, 약 5만㎡ 규모에 달하는 대형 전시장과 9개 테마 존으로 구성된다.

 

여성복·남성복·아동복부터 신발, 가방, 액세서리까지 2026년 S/S 시즌 신제품이 총출동하며,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CHIC는 오프라인 쇼케이스와 디지털 네트워킹을 통합한 ‘위챗 미니 프로그램’ 운영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등록, 매칭, 생중계까지 모두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디지털 전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 국내 기업들도 향후 해외 전시 참가 시 벤치마킹 가능한 포인트다.

 

전시를 넘은 연결의 장…한국 패션, 배우고 활용할 때

 

CHIC Talk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 소비자 트렌드, 지속 가능성 등 핵심 키워드를 다루는 전문가 세션이 하루 종일 운영된다. 이는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을 넘어, 산업적 인사이트를 얻고 글로벌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다.

 

CHIC Shows 런웨이에선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신진 디자이너까지 2026년 S/S 스타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국내 브랜드에게는 중국 시장 취향과 방향성을 파악할 수 있는 실전 데이터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 열린 CHIC 2025 봄 행사에선 신규 관람객이 55%를 차지했고, 이번 가을에도 6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1,000건 이상의 바이어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CHIC 2025는 국내 패션·섬유 기업이 해외 시장을 실질적으로 두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현장에서 글로벌 바이어와 직접 만나고 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수출 상담이나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또한 ‘위챗 미니 프로그램’ 같은 디지털 플랫폼 운영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참가자 등록, 바이어 매칭, 실시간 전시 방송까지 앱 하나로 해결되며, 국내 기업도 온라인 쇼룸, 실시간 상담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현지 바이어 반응과 런웨이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시장 대응력과 제품 기획 방향을 조율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전시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배우고 연결하는 전략의 무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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